롱브레드:강릉 안목커피거리 추천카페 [강릉 토박이가 안내하는 강릉투어]

2019. 9. 30. 14:40카테고리 없음

오늘은 커피로 떠오르는 강릉 안목커피거리에 새로 생긴 카페, [롱브레드 안목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두둥!!

저희 가족은 대대손손 강릉에 살아왔드래요. 중간에 미국유학도 다녀오고 상경도 했지만, 매달 강릉과 잠실을 넘나들며 살고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가 소개해드리는 강릉에 대한 모든것은 강릉현지인과+서울사람의 입맛을 적절히 배합한 최고급 쏘스라는 것!!! 

 

안목 커피거리의 역사와 유래

저희 집 빵순이/커피순이 대표주자이신 어머니는 근심걱정이 있을 때 마다 안목해변을 가셨어요. 안목은 90년도 후반까지만 해도 횟집들과 몇몇 식당들만 듬성듬성 있었어요. 곳곳에 자판기 커피들이 깔려있었어요. 저희 어머니 같은 분들이 해변가에 차를 주차해두고, 자판기커피를 뽑아먹던 문화가 발전해서, 오늘날의 안목카페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각설하고, 바로 안목으로 이동해 볼게요!!

9월 13일 늦여름/초가을의 안목해변입니다. 경포대/안목/정동진은 강릉을 대표하는 3대 해변입니다. 여름날에는 더욱 에메랄드 빛이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겨울이 될수록 네이비 빛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일단, 밖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입니다. 1층/2층/3층은 카페이구요, 루프탑도 있는데 사람이 앉을 수는 없더라구요. 그냥 전망대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비상/재난 방송용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뭐 딱히 올라가서 크게 볼 건 없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가족과 화목한 시간!

1층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테라스에요. 바다가 코앞에 있어요. 다만 자동차가 지나다니는게 씨끄럽고 불편할 수는 있을 것 같아여. 

저는 2층에 자리를 잡았어요. 2층도 창가자리는 통으로 열려있고, 북적북적한 1층보다 오히려 여유롭고 좋았어요.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따뜻한 라떼를 시켜보았는데, 커피 맛이 좋았더래요.

1층은 대충 이렇게 생겼어요. 전반적으로 오랜지색의 따뜻한 조명이 있고, 곳곳에 생화들이 이쁘게 놓여있죠.

주문하는 곳과 키친입니다. 롱브레드는 브런치나 식사용 메뉴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요. 더치커피도 직접 뽑고 있어요~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나 보더라구요!! 넘나 맛있었어요 커피가

1층에 들어오자 마자 손도 씻을 수 있게 해두었네요. 주문하기 전에 손과 발에 모래도 털고 손도 씻으면 좋을 것같아요. 

화장실은 계단 중간 중간마다 하나씩 있어요, 좋았어요. 손은 나와서 씻을 수 있어요. 

옆에는 페이퍼타올도 가지런히 있어서 손닦는 것도 너무 편했어요.

2층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대형 테이블이 있어서 대가족이나, 그룹 단위로 먹고 마실 수 있어요. 사진엔 안나왔는데, 광할하게 펼쳐지는 바다가 압도적이였어요. 

생화가 테이블에 있었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곳곳에 다양한 잡지들도 많더라구요. 조용히 가서 바다소리 들으면서, 책 읽고 커피마시며 인생을 사색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책읽다가 피곤해지면 바다 한 번 쳐다보고...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생각해보고........

3층은 이렇게 생겼어요. 층층마다 접시/포크.나이프/냅킨/물이 왼쪽에 준비되어 있구요. 좌측은 벽에 부착된 쿠션형 의자, 중앙에는 테이블, 우측에는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냉난방도 잘되구, 겨울에는 대형창문을 닫아버리고, 날씨가 따뜻할 때는 창문을 오픈하는 것 같아요. 

이곳은 1층입니다. 벽돌부분이 테라스고, 하얀바닥은 실내입니다. 대리석 테이블이 예쁘죠. 

다음날 강릉을 떠나기전에 바다가 보고 싶어서 한 번더 찾았더랩니다. 어제 있었던 2층 창가로 올라갔는데, 돛단배가 지나가고 있었어요.. 유유자적..

나도 저런 배 하나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목에는 마리나가 위치해서, 요트가 많아요. 울릉도를 왕복하는 페리항도 있구요.

 

 

위치는 이곳입니다. 안목은 강릉 시내에 위치한 경포-강문-안목 해변 중 하나입니다. (정동진과 주문진은 각각 강릉 시내 남부와 북부로 약 40분 가량 이동해야합니다)

 

구 현대호텔인 시마크호텔,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걸어서 가면 도보로 약 30분/20분 가량 소요됩니다. 군복지단 송정휴양소에서는 약 15분 정도 걸려요.